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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신기록 타이에 3관왕 쾌거까지… 韓 청소년 대표팀, 제34회 한중일주니어대회 성료



[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 선수들이 일본 사가현에서 기량을 겨루고 한·중·일 선수들과 우정을 나눴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사가현 일원에서 열린 ‘제34회 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에 11개 종목 245명의 대한민국 선수단을 파견해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1993년 시작된 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는 한국과 중국, 일본이 돌아가며 개최하는 청소년 스포츠 교류대회다. 올해는 사가·오기·다케오·도스 등 사가현 일원에서 열렸으며 한국과 중국, 일본 대표팀, 개최지 사가현 선발팀 등 약 1,000명의 청소년 선수단이 참가했다. 대회는 3국 합의에 따라 국가별 종합 순위를 별도로 집계하지 않는다.

한국 선수단에서는 역도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남자 65㎏급 박산해는 용상에서 한국학생기록 타이인 155㎏을 들어 올렸다. 인상과 용상을 합친 합계에서는 271㎏을 기록해 중국의 슝펑후이(XIONG Penghui)를 1㎏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 6월 전국역도선수권에서 합계 256㎏을 기록했던 박산해는 두 달여 만에 합계 기록을 15㎏ 끌어올렸다.

여자 +86㎏급 김체량은 인상 104㎏, 용상 130㎏, 합계 234㎏을 기록하며 세 부문 모두 정상에 올라 3관왕을 차지했다.

육상에서도 개인 최고기록이 나왔다. 한지혜는 여자 1,500m에서 4분39초35, 김시후는 400m에서 47초82를 기록하며 각각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단체 종목에서는 여자 배구와 여자 핸드볼이 일본 대표팀과 사가현 선발팀을 상대로 치른 두 경기를 모두 승리했고, 여자 테니스 역시 3경기 전승을 기록했다. 축구와 럭비, 정구, 탁구, 배드민턴 등에서도 중국·일본 및 개최지 선수들과 실전을 치르며 국제무대 경험을 쌓았다.

선수 지원도 강화됐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 전문 물리치료사를 추가 파견해 테이핑과 부상 치료, 온열질환 관리, 경기 후 회복 등 밀착 의무·컨디셔닝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회 현장을 알리기 위한 온라인 콘텐츠도 제작됐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단 소개와 선수들이 직접 참여한 숏폼 영상 등을 공개했고, 관련 SNS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는 55만 회를 넘어섰다.

선수들은 경기뿐 아니라 교류 프로그램에도 참가했다. 지난 27일 미즈 웰비홀에서 진행된 친교 행사에서는 e스포츠와 퍼포먼스 프로그램을 함께했고, 28일에는 문화탐방에 참여하며 한·중·일 청소년 선수들과 교류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최선을 다해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고, 스포츠를 통해 3국의 우정을 돈독히 쌓은 청소년 선수단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차세대 선수들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국 순환 개최에 따라 제35회 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는 2027년 대한민국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 제공: 대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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