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대학 핸드볼의 패기와 박진감을 만끽할 수 있었던 '2026 전국대학핸드볼 통합선수권대회'가 일주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한핸드볼협회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의 재정 지원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펼쳐졌다. 엘리트 선수들이 경쟁하는 대학부와 생활체육 동아리팀이 참가하는 대학2부로 나뉘어 총 21개 팀이 출전해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대학부에서는 전통의 강호들이 위력을 과시했다. 남자대학부 결승에서는 경희대가 한국체대와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34대28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여자대학부에서는 한국체대가 정상을 밟았다. 경희대와 한국체대는 지난 3월 개최된 제81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나란히 챔피언 자리에 오르며 대학 핸드볼 최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순수 아마추어 선수들의 열정이 빛난 대학2부에서는 서울대학교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서울대 남자팀은 결승에서 영남대와 치열한 수비전을 벌인 끝에 12대11, 단 한 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이어 여자대학2부에서도 서울대가 우승을 차지하며 남녀 동반 우승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대회를 빛낸 최우수선수(MVP)에는 공수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이민준(경희대), 김가영(한국체대), 이성호(서울대 남대2부), 김한결(서울대 여대2부)이 각각 선정되며 영광을 안았다.
체육계 관계자는 "전문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력과 생활체육 동아리 선수들의 순수한 열정이 태백의 코트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대학 핸드볼의 저변을 넓히고 화합을 도모하는 통합 무대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대한핸드볼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