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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연승 달성' 배드민턴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아시아선수권 제패 후 귀국



[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대한민국 배드민턴 국가대표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가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하며 금의환향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귀국 현장 인터뷰를 통해 아시아 정상에 오른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중국 닝보에서 열린 이번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에서 두 선수는 세계랭킹 1위다운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전날(12일) 열린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대표팀 동료인 강민혁(국군체육부대)-기동주(인천국제공항) 조와 '집안싸움'을 벌인 끝에 세트 스코어 2-0(21-13, 21-17)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우승으로 두 선수는 올해 1월 말레이시아오픈, 3월 전영오픈에 이어 벌써 시즌 3승째를 달성했다.

이날 현장 인터뷰에서 두 선수는 아시아선수권 첫 우승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김원호는 "아시아선수권 타이틀이 없었는데, 서승재 형과 함께 첫 우승을 이뤄내 영광스럽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결승전에서 대표팀 동료를 상대한 것에 대해 묻자 서승재는 "서로 스타일을 너무 잘 아는 선수들이라 준비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면서도 "상대를 의식하기보다는 1점 1점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고 승리 요인을 짚었다.

이들은 30연승을 넘보는 대기록 달성 등에 대해서도 덤덤하면서도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연승 기록을 인지하고 있었냐는 질문에 두 선수는 "최근 SNS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감회가 새롭다"고 밝히면서도, "연승이라는 대기록 자체에 연연하기보다는 지금처럼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기록보단 과정에 방점을 찍었다.

끝으로 향후 목표를 묻는 질문에 두 선수는 "앞으로도 많은 대회가 남아있는 만큼,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철저히 몸 관리를 해서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다가오는 나고야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 대회를 앞두고 최강의 콤비로서 굳건한 입지를 다지겠다는 각오다.

한편,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이번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에서 서승재-김원호 조의 남자복식 우승을 비롯해 여자단식(안세영), 혼합복식(김재현-장하정) 등 총 3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아시아 최강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선수단은 짧은 휴식을 취한 뒤 다음 국제대회 준비를 위한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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