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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영조-故최동원-박주봉 |
[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를 빛낸 불세출의 전설 3인이 올해의 스포츠영웅 자리를 두고 아름다운 경합을 벌인다.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2026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최종후보자로 박주봉(배드민턴), 故 최동원(야구), 황영조(마라톤) 총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관련 공고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대한체육회 및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의 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은 탁월한 업적으로 국위를 선양하고 한국 스포츠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체육인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명예로운 자리다. 대한체육회는 매년 엄격한 추천과 심사 절차를 거쳐 스포츠영웅을 선정하고 전당에 헌액해 왔다.
올해 후보에 오른 첫 번째 인물은 '셔틀콕의 황제' 박주봉이다. 그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5회 우승,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 9회 우승 등 압도적인 업적을 남겼으며, 은퇴 후에도 국내외 대표팀을 이끌며 세계 배드민턴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두 번째 후보는 한국 야구가 낳은 최고의 투수 故 최동원이다. 프로야구 통산 103승, 1,019탈삼진,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한 그는 특히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나홀로 4승을 거두며 롯데 자이언츠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끄는 전무후무한 투혼을 보여줬다. 국가대표로서도 1977년 대륙간컵과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세 번째 후보는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다. 그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의 故 손기정 선수 이후 무려 56년 만에 대한민국 마라톤의 올림픽 제패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후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최종후보자 3인의 상세한 업적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업적 자료에 대한 이의나 결격 사유 신고는 9월 7일까지 접수한다.
대한체육회는 공고 절차가 마무리된 후, 9월 14일부터 10월 22일까지 국민지지도 조사를 실시한다. 이후 스포츠영웅선정위원회가 국민지지도 조사 결과와 전문가 평가를 종합적으로 합산해 2026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 1인을 최종 선정 및 헌액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대한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