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대한민국 양궁 컴파운드 국가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아경기대회 개막에 앞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실전형 합동훈련을 실시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대한양궁협회는 지난 9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6 컴파운드 해외 우수선수 초청 합동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과 실전 경기 운영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대한양궁협회가 밝힌 세계랭킹 기준 남자부 영국의 아제이 스콧(9위)과 엘살바도르의 더글라스 블라디미르 놀라스코(22위), 여자부 엘살바도르의 소피아 파이스(12위), 이탈리아의 엘리사 로네르(17위) 등 해외 우수선수 4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스콧은 유스세계선수권 개인전 1회·단체전 2회 우승, 판아메리칸선수권 개인전 1회·단체전 2회 우승, 월드컵 혼성전 2회 우승 경력을 갖고 있다. 파이스는 세계선수권 개인전 2위, 로네르는 월드컵 개인전 우승 경력이 있다.
대표팀은 50m 기술훈련과 기록 평가를 비롯해 남녀 단체전, 혼성단체전, 개인전 등 다양한 경기 방식으로 실전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아시안게임과 유사한 경기 환경과 긴장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스페셜매치 무대를 활용한 자체 이벤트매치가 열렸다.
오전 혼성단체전에서는 최용희·박예린, 최은규·강연서, 김종호·박정윤 등이 해외 선수들과 맞붙었으며, 오후에는 강연서와 소피아 파이스, 박예린과 엘리사 로네르의 개인전 및 남녀 단체전이 이어졌다.
선수들은 단순한 기록 측정을 넘어 실제 경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경험하고, 긴장감 속에서 경기 운영 능력과 멘탈 관리 등을 점검했다.
장비의 영향을 크게 받는 컴파운드 종목 특성에 맞춰 기술 교류도 이뤄졌다. 한국 대표팀은 해외 선수들의 장비 세팅 방식을 살펴보고 컴파운드 페이퍼 튜닝을 비롯한 장비 관리와 사용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이번 합동훈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 아래 대한체육회 국제교류부의 '개도국 선수 초청 합동훈련' 사업과 연계해 진행됐다. 스페셜매치 무대는 대한체육회 꿈나무육성부의 '전략종목 육성사업' 지원을 받아 설치됐다.
협회는 앞으로도 컴파운드 종목의 국제교류와 실전 경기력 향상을 위해 해외 우수선수 초청 및 공동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 제공: 대한양궁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