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아시안게임] 생업 포기하고 딴 '초대 금메달'…테크볼 이준석, 진천선수촌 훈련길 열린다


    • [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대한민국 테크볼 국가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아경기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한 가운데, 선수들이 염원하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훈련의 길도 열릴 전망이다.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테크볼 남자 단식에서 대한민국에 초대 금메달을 안긴 이준석의 성과를 계기로 테크볼 국가대표 선수들이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준석은 지난 20일 일본 나고야 히가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테크볼 남자 단식 결승에서 이라크의 알리 잘릴 메즈헤르 알레야위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테크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가 남자 단식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 같은 성과 뒤에는 선수들의 열악한 훈련 환경과 개인적인 희생이 있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테크볼 선수들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입촌 훈련이 검토됐으나, 대회를 앞둔 국가대표 선수들의 입촌과 훈련이 집중되면서 선수촌 내 훈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입촌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이준석을 비롯한 테크볼 선수들은 선수촌 밖에서 훈련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특히 이준석은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생업을 포기하고 훈련에 전념해 왔으며,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해 체계적으로 훈련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이준석의 남자 단식 결승 경기 현장을 직접 찾아 응원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며 “어려운 훈련 여건 속에서도 대한민국 테크볼의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만들어낸 이준석 선수와 대표팀에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크볼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선수들이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의 훈련 환경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향후 테크볼의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훈련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며, 국제 스포츠 환경 변화에 따라 새롭게 성장하는 종목과 선수들이 겪는 어려움에도 지속적으로 귀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사진 제공: 대한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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