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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KEL 본선 4주차 / 제공: 한국e스포츠협회 |
[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올해 처음 출범한 지역 기반 e스포츠 리그 '2025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KEL)'가 리그 반환점을 앞두고 광주에서 두 번째 오프라인 대회를 연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오는 6월 21일(토)과 22일(일) 양일간 광주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본선 4주차 경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5 KEL은 지역 선수 발굴과 이스포츠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한 전국 단위 대회로, 지역 경제와 연계한 오프라인 대회를 함께 추진 중이다. 일부 종목은 향후 국가대표 선발 기준에도 반영될 예정이며, 학교 e스포츠와의 연계를 통해 중고교 스포츠 기반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
이번 광주 대회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터널 리턴 ▲FC 모바일 등 3개 종목이 치러진다. 21일(토) 오후 3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본선 4일차를 시작으로, 오후 7시에는 이터널 리턴 4주 1일차 경기가 열린다. 이어 22일(일)에는 오후 12시 FC 모바일 본선 5일차, 오후 4시 이터널 리턴 4주 2일차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4주차는 리그 전체 일정 중 반환점에 해당하며,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7월 예정된 PUBG 모바일 월드컵(2025 PMWC) 기간 동안 휴식기를 가지기 때문에 향후 순위를 좌우할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종목별 경쟁 구도도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서는 농심 레드포스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DRX, FN 세종, 디플러스 기아가 추격 중이다. 이터널 리턴은 올 웨이즈 인천이 누적 상금 기준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제천 팔랑크스, 성남 락스가 뒤를 잇고 있다. FC 모바일 종목에서는 이원상(FN 세종)과 남현욱(양주 웨일즈), 홍지홍(SODA) 등의 활약이 돋보인다.
광주 현장 관람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객 대상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마련된다. 추첨을 통해 게이밍 의자, 기프트 카드, 문화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온라인 시청자도 인증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경기는 KEL 공식 네이버 치지직, SOOP,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되며, 중계진에는 박한얼, 김수빈 캐스터를 비롯해 김동연, 영미터, 농루트 등 해설진이 참여한다.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와 크래프톤, 님블뉴런, 넥슨코리아가 공동 주관한다. 광주 이스포츠 경기장이 이번 4주차를 후원하며, 이터널 리턴 종목은 꾸브라꼬 숯불치킨이 별도로 후원한다. 총상금은 1억 원이다.
자세한 대회 소식은 공식 홈페이지와 KEL SNS 채널(X,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