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내에 조성 중인 하나금융그룹의 청라 통합사옥 건립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본사는 인근 청라국제도시역과 연결되는 뛰어난 교통 접근성, 그리고 스타필드 청라·청라 돔구장 개발과 맞물린 지역 시너지로 인해 주목받는 대형 복합 프로젝트 중 하나다.
지상 15층 규모로 건립 중인 하나금융 청라 사옥에는 하나금융지주와 하나은행·하나카드·하나금융투자 등 6개 주요 계열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약 4,000여 명 이상의 상주 인력과 방문 수요가 청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상권 및 교통, 고용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도보 거리 내에 있는 스타필드 청라와 스타필드 청라 돔구장은 향후 국내 최대급 쇼핑·문화·스포츠 허브로서 기능할 예정으로, 하나금융 신사옥과 함께 청라국제도시의 미래 가치를 한층 끌어올릴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스타필드 청라 돔구장은 약 2.1만 석 규모의 다목적 돔구장으로,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향후 프로야구 경기뿐 아니라 K-팝 콘서트, 대형 문화행사까지 수용 가능한 공간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청라 이전을 통해 서울 도심에 분산된 조직을 통합하고, 디지털 금융 허브로서의 신기술 테스트베드 역할까지 수행하겠다는 전략이다. 청라국제도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명실상부한 수도권 서북부의 비즈니스·문화 중심지로 도약할 가능성을 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