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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리커브 김우진 / 제공: 대한양궁협회 |
[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이 오는 9월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모의고사 격인 ‘2025 현대 양궁 월드컵 4차 대회’에 출전한다. 대회는 7월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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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컴파운드 좌측 부터 김종호-최은규-최용희 / 제공: 대한양궁협회 |
이번 대회는 올해 최대 규모로, 전 세계 49개국에서 334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광주에서 16년 만에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의 전초전 성격을 갖고 있는 만큼, 주요 국가의 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 5일(현지시간) 마드리드에 도착해 현지 적응과 사전 훈련을 소화했으며, 8일부터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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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리커브 선수들 좌측 부터 안산-강채영-임시현 / 제공: 대한양궁협회 |
앞서 튀르키예 안탈랴에서 열린 월드컵 3차 대회에서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의 맹활약에 힘입어 종합 우승을 차지한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올 시즌 월드컵 전 경기 종합 1위 달성을 노리고 있다.
호진수 대표팀 선임감독은 “세계선수권대회 전 마지막 국제대회인 이번 월드컵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모두 점검하고, 완벽한 준비로 목표 대회를 맞이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시범 도입된 ‘11점제’ 룰은 이번 4차 대회와 세계선수권에서는 적용되지 않으며, 향후 추가 평가를 거쳐 2026년부터의 공식 도입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출전 명단
▶ 리커브
남자: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
여자: 임시현(한국체대), 강채영(현대모비스), 안산(광주은행)
▶ 컴파운드
남자: 최용희(현대제철), 김종호(현대제철), 최은규(울산남구청)
여자: 소채원(현대모비스), 심수인(창원시청), 한승연(한국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