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제21회 대한체육회장기 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대회가 지난 7월 20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빙상장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대한국학기공협회가 주최하고, 충청남도국학기공협회와 아산시국학기공협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1,000여 명의 선수 및 동호인들이 참가해 국학기공을 통해 건강과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종합우승은 국학기공의 본고장인 충청남도국학기공협회가 차지했으며, 인천광역시국학기공협회가 준우승, 경상남도국학기공협회가 3위를 기록하며 각 지역의 저력을 입증했다
.
이날 개회식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영범 충청남도체육회장, 조일교 충남 문화체육관광국장, 정규관 아산시 체육진흥과장, 강수현 아산시체육회 수석부회장 등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 협회장과 사무국장 등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힘쓴 아산시국학기공협회 윤필희, 이상권 이사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고, 장성준 회장과 박정화 사무장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되었다.
권기선 대한국학기공협회 회장은 “국학기공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함께 챙기는 생활체육으로, 전국과 전 세계에 건강한 기운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국학기공이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는 64세 이상부에서 충남협회 ‘충무공의 후예 동호회’, 63세 이하부는 ‘어게인 충남 동호회’, 18세 이하부는 ‘서산 성연중학교 동호회’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충남협회의 신응철(64세 이상부), 장진욱(63세 이하부), 충북협회의 전지오(18세 이하부) 선수가 각각 우승을 거머쥐었다.
단체전 1위 팀을 이끈 박슬인 강사는 “어르신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며 우승의 기쁨을 느꼈고, 국학기공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평생 함께할 친구들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장진욱 선수는 “수련을 통해 체력과 유연성이 향상되었고, 홍익의 마음으로 일상을 바라보게 되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대회 현장에는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ESG 나눔 프로그램, 경품 추첨 등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참가자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국학기공 심판들의 축하공연은 관람객들에게 국학기공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는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충청남도체육회, 아산시체육회, 지구시민연합 충청남도지부의 후원으로 개최되었다. 권기선 협회장은 “전국 국학기공 가족이 한마음으로 건강과 기운을 나눈 뜻깊은 자리였다”며 “생활체육으로서 국학기공의 가치가 국민 건강과 행복한 사회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대한국학기공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