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테이너즈=안봉준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 제42대 선수위원회가 7월 29일 화요일 오후 1시 30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첫 공식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서는 선수위원회의 정식 구성 보고를 시작으로, 위원장 및 부위원장 호선, 대한체육회 대의원 및 이사 선출 등 주요 안건이 다뤄졌다.
위원장으로는 대한민국 육상의 간판스타 김국영 선수가 만장일치로 선출됐으며, 여성 부위원장에는 펜싱 국가대표 출신인 최인정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하계 및 동계 부위원장 선출은 위원장에게 위임하는 것으로 결의됐다.
대한체육회 내 선수대표로서 역할을 수행할 인사도 이날 결정됐다. 대의원으로는 김국영 위원장과 함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원윤종 위원이 선출됐고, 이사직에는 최인정 부위원장이 선출됐다.
김택수 국가대표선수촌장은 “선수위원회가 실질적이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며 “선수들의 권익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 제안과 개선에도 힘써주시고, 선수촌은 그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회의 종료 후에는 김택수 선수촌장의 주재로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되었으며, 이번에 선출된 선수위원들의 임기는 2029년 정기대의원총회 전일까지다.
사진 제공: 대한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