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 페스티벌 속의 링, AKW 'THE GRATEFUL CLASH' 신안 해변을 달구다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만남 '스포테이너즈(SPORTAI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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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락 페스티벌 속의 링, AKW 'THE GRATEFUL CLASH' 신안 해변을 달구다
- - 지난달 6일 'THE GRATEFUL CAMP' 락 페스티벌에 초청
  - 스페셜 토너먼트 '애쉬 카탈란' 우승
- 'THE GRATEFUL CLASH TOURNAMENT'@신안 짱뚱어 해수욕장 / 출처: AKW 유튜브
  
  [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지난달 6일 전남 신안 짱뚱어 해수욕장에서 열린 'THE GRATEFUL CAMP' 락 페스티벌 현장에선 색다른 볼거리가 펼쳐졌다. 바로 국내 프로레슬링 단체 AKW가 마련한 'THE GRATEFUL CLASH TOURNAMENT'였다.
  
  'THE GRATEFUL CAMP'는 자유로운 캠핑과 다양한 음악, 그리고 '진짜 연결'을 모토로 한 뮤직 페스티벌이다. 자연 속에서 스스로의 리듬을 찾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 문화를 지향하며, 참가자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표방한다.
  
  AKW는 페스티벌 행사장 내 'THE SNACK YARD'에서 4강 토너먼트 형식의 레슬링 대회를 개최했다. 개막에 앞서 AKW의 헤이든 대표가 무대에 올라 단체와 대회를 소개하며 "이번 토너먼트 우승자에게는 스폰서 타코스탠드에서 평생 무료 타코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그는 컵에 담긴 맥주를 원샷하는 퍼포먼스로 관객의 환호 속에 대회의 포문을 열었다.
  
  첫 경기에서는 김미르와 제너럴 준이 맞붙었다. 김미르는 "신안은 서울에 비해 물이 별로"라며 관객을 도발했고, 체중을 대폭 감량한 제너럴 준이 맞섰다. 경기 막판 심판이 충돌로 쓰러진 틈을 탄 김미르는 철제의자로 상대의 머리를 가격한 뒤 피니시 기술인 '깡통밟기'로 핀폴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애쉬 카탈란이 타우킴을 상대로 치열한 공방 끝에 서브미션 승리를 따내 결승에 올랐다.
  
  이어진 스페셜 싱글매치에서는 다크 로키와 엘 타코로코가 맞붙었다. 주심은 헤이든이 맡았고, 두 선수는 장외에서 물을 뿌리며 난타전을 벌였다. 결국 엘 타코로코가 탑로프 엘보 드롭으로 핀폴승을 거뒀다.
  
  트로피를 수여 받는 우승자 애쉬 카탈란 / 출처: AKW 유튜브
  
  토너먼트 결승전에서는 김미르와 애쉬 카탈란이 격돌했다. 김미르의 거친 타격과 애쉬의 정교한 서브미션이 맞붙은 접전 끝에, 애쉬 카탈란이 암바를 구사하며 김미르의 항복을 받아냈다. 이로써 애쉬 카탈란은 첫 'THE GRATEFUL CLASH' 챔피언이자 타코스탠드의 평생 무료 타코 수혜자가 됐다.
  
  락 페스티벌과 프로레슬링의 결합이라는 이번 시도는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프로레슬링이 대중 속으로 더 깊이 스며들고, 새로운 문화적 접점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 토너먼트의 하이라이트는 AKW 유튜브 채널로 시청할 수 있다.
글쓴날 : [25-10-11 10:39]
- 고초록 기자[sportscomplex_jeb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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