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17일 새벽 0시 10분 경, 인천 청라국제도시 청중루비사거리 BRT 정거장 인근에서 승용차가 도로 시설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검정 쉐보레 차량 한 대가 BRT 정거장 가드레일을 뚫고 돌진했다. 이 사고로 가드레일이 전부 파손되고, 차량 전면부가 반파되는 등 사고 당시의 강력한 충격을 짐작게 했다.
차량 내부의 에어백이 모두 전개될 정도의 큰 사고였으나, 운전자는 기적적으로 큰 부상을 입지 않았으며 추가 인명 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즉시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실시했다. 사고 처리를 마친 경찰은 견인차를 통해 파손된 차량을 견인 조치한 뒤, 운전자를 택시에 태워 귀가시켰다.
통상적으로 음주 감지 반응이 나오더라도 도주 우려가 없거나 신원이 확실한 경우, 현행범 체포 대신 추후 경찰서로 소환해 조사를 이어가는 것이 수사 원칙이다. 이에 따라 해당 운전자의 음주 여부 및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추후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