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선수권] "솔직히 저도 1등인 줄 몰랐어요" 0.009초 차 금메달···김길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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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동계올림픽에 이어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제패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1인자'로 우뚝 선 김길리(22·성남시청)가 금의환향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6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1000m와 1500m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전 2관왕에 오른 김길리가 17일 귀국했다. 

      올림픽 직후 치러진 대회라 체력적, 심리적 부담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그는 인터뷰 내내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세계선수권 첫 개인전 2관왕에 오른 김길리는 "올림픽이 끝나고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 것 같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좋은 성적을 이뤄서 너무 다행스럽고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던 1000m 결승전의 '날 들이밀기' 순간에 대해서는 생생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0.009초 차이로 극적인 금메달을 따낸 그는 "솔직히 발을 내밀었을 때 조금 애매해서 1등인 줄 몰랐다"며 "전광판을 봤는데 제가 1번으로 찍혀 있어서 그때 1등인 걸 알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당시의 짜릿함을 회상했다.

      ​주종목인 1500m 우승 전략에 대해서는 "원래 생각한 바퀴 수에 선두로 나와서 끌고 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속도가 너무 많이 붙어서 그냥 앞으로 계속 질주했다"며,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자신감이 만들어낸 결과임을 시사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이라는 두 개의 큰 산을 연속으로 넘은 김길리는 정신적으로도 한층 성숙해진 모습이었다. 그는 "시즌 초반에는 올림픽에 대한 걱정이 컸고, 실제로 부딪히고 넘어지는 일도 많았다"고 털어놓으며, "하지만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잘 마무리한 만큼 제 자신에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올림픽 때보다 한층 여유로워진 레이스의 비결로는 '연습에서 비롯된 자신감'을 꼽았다. 그는 "연습 대관 때부터 스케이팅이 잘 되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 시합은 좀 더 자신감 있게 타면 되겠다고 생각했고, 결승전에서도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높아진 인지도도 실감하고 있다. 김길리는 "응원 DM도 많이 오고, 식당에서 저를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생겼다는 게 실감이 난다"며 팬들의 사랑에 감사함을 표했다.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오르며 김길리는 가장 큰 보상 중 하나를 얻었다. 바로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동 선발권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규정에 따라 국내 남녀 선수 중 개인전 최고 성적을 거둔 그는 "선발전을 안 탄다는 게 정말 큰 혜택이라 기분이 더 좋다"며 웃음 지었다.

      ​지난해 10월부터 쉼 없이 달려온 강행군. 김길리의 당면 목표는 '휴식'이다. "해외 휴양지로 여행을 정말 가고 싶다"며 평범한 20대의 소박한 바람을 드러냈다.

      ​충분한 재충전 후, 그의 시선은 2027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열리는 차기 세계선수권대회로 향한다. 4년 만에 안방에서 열리는 축제인 만큼 각오는 남다르다. 김길리는 "서울에서 열리는 만큼 팬분들께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굳은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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