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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바니와 오빠들' 캡처 |
[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에서 배우 노정의가 연기하는 ‘반희진’이 본격적인 연애 성장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고 있다. 노정의는 극 중 예인대학교 조소과 수석이자 ‘바니’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주인공을 맡아, 첫사랑의 설렘부터 배신의 아픔, 그리고 다시 피어나는 감정의 변화까지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3~4화 방송에서는 바니가 짝사랑과 믿음 사이에서 겪는 감정의 소용돌이가 중심에 그려졌다. 오랜 팬이었던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제이 작가가 자신이 알던 아랑(김현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바니는 그에게 자연스럽게 이끌리며 연애 감정을 키워간다. 하지만 재열(이채민)의 의미심장한 간섭과 경고에도 불구하고 바니는 아랑과의 만남을 이어간다.
그러던 중, 아랑의 개인전 VIP 파티 현장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친구 지영(진세림)과 입맞추는 아랑의 모습을 본 바니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아랑에게 진실을 묻지만, 그는 뻔뻔하게도 자신의 행동에 문제는 없다는 태도를 보인다. 이에 분노한 바니는 얼음물을 끼얹으며 분명한 거절의 의사를 표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이 장면에서 노정의는 사랑에 상처받은 청춘의 감정을 깊이 있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했다.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눈물 연기부터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단호한 태도까지, 캐릭터의 감정선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극 후반부에서는 취한 재열이 바니에게 술김에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또 한 번 로맨스의 갈림길에 선 바니의 모습이 펼쳐졌다. 아랑과의 관계에서 상처를 입은 바니에게 다시 다가온 재열의 진심은 바니의 감정을 다시 흔들고,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노정의는 각 인물들과의 관계를 하나씩 쌓아가며 단순한 연애담을 넘어선 감정 성장기를 펼쳐 보이고 있다. 솔직하고 당당한 태도, 아픔 속에서도 스스로를 지켜내는 바니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응원과 공감을 동시에 이끌어낸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다양한 감정을 품은 청춘들의 성장과 사랑 이야기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