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테이너즈=자막뉴스 팀] 문화체육관광부가 KBO(한국야구위원회)를 대상으로 2개월간 사무 검사를 시행합니다.
문체부는 KBO의 기관 운영비 사용과 주요 행사 초청 대상 관리를 중심으로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에서 비롯됐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KBO의 운영비 과다 지출과 한국시리즈 1차전에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초대한 사실을 두고 공적 단체로서의 부적절한 행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사무 검사도 올해 국감에서 나온 부분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며 “운영비 사용의 적정성과 주요 행사 초청 대상자 관리가 주요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O 관계자는 “정부로부터 연간 220억 원을 지원받고 있으며, 그중 139억 원이 KBO에 배정된다”며 “이 지원금은 사용처가 정해져 있어 다른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총재와 임원의 출장비 및 업무 추진비는 자체 예산으로 내부 규정에 따라 편성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O는 “문체부의 사무 검사 공문을 지난 10일 접수했으며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의 이번 조사는 약 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국정감사에서 불거진 의혹들에 대한 실질적 점검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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