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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대한가라테연맹(회장 오상철)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무토가 후원한 「제5회 전국종별가라테선수권대회 및 2025년도 청소년대표 선발전」이 지난 5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원주시농민문화체육센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가타(형)와 구미테(겨루기) 두 부문으로 나누어 치러졌으며, 국내 가라테 종목의 저변 확대와 청소년 유망 선수 발굴을 목표로 마련됐다. 초등부부터 대학일반부까지 전국 10개 시도에서 선발된 58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열띤 경기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대회는 청소년대표 선발전이 병행되어, 향후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 가라테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역들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전국 규모 대회에서 처음으로 가타 단체전이 도입됐다는 점이다. 이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가타 단체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국내에서도 국제 규격에 부합하는 선수 육성과 훈련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시도로 평가된다. 남녀 각 1위팀은 청소년대표 가타 단체전 선수로 선발되어 오는 9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아청소년가라테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 되며, 이는 한국 선수단의 단체전 첫 출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번 대회를 통해 최종 선발된 청소년대표 선수는 총 27명으로, 구미테 부문 16명, 가타 개인전 6명, 가타 단체전 2팀(남녀 각 3명씩 총 6명)이다.
단체 성적에서는 개최지 연맹인 강원특별자치도 가라테연맹이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경상남도 가라테연맹이 2위, 울산광역시 가라테연맹이 3위에 올랐다.
대회를 관람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열정을 다해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직접 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 무엇보다 기술뿐만 아니라 예의를 중시하는 가라테 정신이 아이들의 태도에서 잘 드러났다”며, “이러한 대회를 통해 아이들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가라테연맹 오상철 회장은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 모든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며 “오는 9월 열릴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 가라테의 가능성과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선발된 청소년대표 선수들은 7월부터 강화 훈련과 국가대표 합동훈련에 돌입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9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 가라테의 위상을 높이는 데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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