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KeSPA, 회장 김영만)는 어제(6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2025 KeSPA 글로벌 이스포츠 포럼’의 개회식을 개최하며 이틀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 주도의 이스포츠 국제표준화"를 핵심 주제로, 대회 운영과 기준 마련을 중심으로 국제 이스포츠 생태계의 방향성을 논의한다.
이날 사회는 이스포츠 팬들에게 익숙한 전용준 캐스터와 김옥영 아나운서가 맡아 현장 분위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개회식은 문화체육관광부 최재환 게임콘텐츠산업과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최재환 과장은 "정부는 올해 출범한 e스포츠 지역 리그 등을 통해 선수들에게 안정적인 활동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제적 협력을 강화해 전 세계 e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이 환영사를 읽으며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e스포츠 게임즈 등의 등장으로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이해관계자 간 상생과 협력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e스포츠를 향한 대중의 사랑이 커진 만큼 우리가 감당해야 할 사회적 책임도 확대되었다"고 이야기했다.
주요 국내외 인사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박지영 스포츠윤리센터 이사장, 김나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아시아이스포츠연맹(AESF) 산티 로통 회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 세르미앙 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포럼을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e스포츠협회가 ▲노르웨이 ▲영국 ▲베트남 ▲폴란드 이스포츠 협회와 국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국제 공조 체계 강화에 나섰다.
이번 포럼은 6월 7일(토)까지 이어지며, ▲이스포츠 대회 운영 ▲방송과 중계 기준 ▲선수 보호 정책 ▲공정성 확보 방안 ▲사회적 책임 ▲종목 선정 기준 등을 중심으로 주제 발표 및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포럼 마지막 날에는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국제표준화 연구의 중간 성과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포럼 참가자들에게는 동시통역 서비스가 제공되며, 연사 명단과 프로그램 상세 내용은 한국e스포츠협회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이번 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의자 브랜드 시디즈가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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