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가 7월 초 이틀간 두 차례 뜻깊은 행보를 이어가며, 비올림픽 종목단체와의 공감대 형성 및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먼저 7월 1일(화) 오후 4시, 서울 올림픽회관 13층 대회의실에서는 「제1차 비올림픽종목협의체 회의」를 열고, 비올림픽 회원종목단체장들과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했다. 이번 회의는 유승민 회장과 이대재 협의체장(대한민국족구협회장) 등 29개 단체 대표가 참석해 종목 운영상 어려움, 규정·제도 개선, 직원 복지 증진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비올림픽종목협의체는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닌 29개 단체가 자발적으로 결성한 기구로, 종목 간 상호 협력과 대한체육회와의 정책 연계를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유승민 회장은 “이번 협의체 회의는 비올림픽 종목단체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회원종목단체의 권익 신장과 제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지속적으로 협의체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7월 2일(수)에는 건강검진 전문기관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이광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스포츠7330(주 3회·30분 운동)’ 공동 캠페인을 추진하고, 대한체육회 주최 행사 내 홍보관 운영, 체험형 건강검진 구역 구성, 3D 애니메이션 제작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유승민 회장은 “국민 건강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생활체육 실천이라는 점을 강조해왔는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KMI와 함께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전했으며, 이광배 이사장은 “평생 건강을 위해서는 생활체육이 필수적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체육회와 함께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앞으로도 비올림픽·하계·동계 각 협의체 및 KMI와의 협력을 통해 체육단체 간 소통을 확대하고, 생활체육 활성화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