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제17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KOREA e-SPORTS GAMES, 이하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이 8월 16일 제천체육관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광역시·도 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대통령상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개회식에는 최재환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장,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엄태영 국회의원, 정선미 충청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관계자와 선수단 약 500명이 참석했다.
최재환 문체부 과장은 "우리나라가 이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을 굳건히 지키고 국제적으로 선도하기 위해서는 아마추어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문체부는 지역 연고 리그제와 기반 시설 확충,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이스포츠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 팔랑크스의 성과를 바탕으로 상설 이스포츠 경기장을 마련해 중부 내륙권 이스포츠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며 "이번 대회가 제천의 멋과 맛을 즐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회는 16일부터 17일까지 리그 오브 레전드, FC 온라인, 이터널 리턴, 브롤스타즈(정식 종목), 스트리트 파이터 6(전략 종목) 등 5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종목별 우승 지역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종합 우승 지역에는 대통령상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또한 대회 기간 타 지역에 귀감이 된 지자체에는 모범지자체상(문체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총 상금 규모는 2,800만 원이다.
현장에서는 SK텔레콤 AI 놀이터, MSI, 아케이드·보드게임 체험, 인디 게임 부스, 클린 이스포츠 캠페인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관람객은 스탬프 투어를 통해 브롤스타즈 기념품, 넥슨 캐시 등 경품도 받을 수 있다. 또한 16일에는 제천 팔랑크스 팬미팅, 17일에는 제천 출신 해설자 '꼬꼬갓' 고수진의 토크 콘서트, 크리에이터 '시로' 박제현이 참여하는 브롤스타즈 쇼다운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대회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치지직, SOOP,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경기 결과와 관련 정보는 대통령배 KeG 공식 홈페이지와 한국e스포츠협회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통령배 KeG는 아마추어 이스포츠 저변 확대와 유망주 발굴을 목표로 매년 개최되는 전국 단위 대회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e스포츠협회와 제천시 주관으로 진행되며, 충청북도,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을 비롯해 라이엇 게임즈, 넥슨, 님블뉴런, 슈퍼셀, SK텔레콤, 시디즈, 골스튜디오, MSI가 후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