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테이너즈=박재상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8월 23일(토)부터 29일(금)까지 중국 내몽골자치구 바오터우시에서 열리는 '제33회 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에 11개 종목, 총 23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대표팀과 개최지 바오터우팀을 포함해 약 900여 명의 임원 및 선수가 참가한다. 한국 선수단은 8월 24일(일) 오후 4시 30분(현지 시간) 바오터우대극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농구, 럭비, 배구, 배드민턴, 육상, 소프트테니스, 축구, 탁구, 테니스, 핸드볼, 역도 등 11개 종목에서 합동 훈련과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사이한타라 도심초원공원, 천하황하 제1마을, 바오터우시 박물관 등을 방문하는 문화탐방 행사에도 참가해 각국 선수들과 교류하며 문화를 배우고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는 1993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한국, 중국, 일본이 번갈아 개최해온 청소년 스포츠 교류의 장이다. 지난해에는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개최됐으며, 내년 제34회 대회는 일본 사가현에서 열린다.
그동안 이 대회는 아시아 스포츠 강국 간 청소년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우수 선수 발굴에 기여해왔으며,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3개국 청소년들이 친선을 다지는 의미 있는 기회로 자리매김했다.
유승민 회장은 "각국의 우수한 선수들과 함께 기량을 점검하고 우의를 쌓기를 바라며, 무엇보다 다양한 만남과 체험으로 시야를 넓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하며 "대한체육회는 앞으로도 학생선수들이 국제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8월 22일(금) 오후 11시 40분 중국남방항공 CZ5247 전세기를 통해 중국 내몽골자치구로 출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