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체육회, 국정감사 계기 ‘체육계 인권·청렴 구조혁신’ 선언
    • - 체육계 인권침해 구조개선·청렴윤리 강화, 청렴윤리팀 신설 및 법 개정 추진
    •  대한체육회
      ▲ 대한체육회

      [스포테이너즈=박재상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10월 27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와 29일 문화체육관광부 종합감사에서 제기된 여러 지적을 엄중히 받아들이며, 책임 있는 자세로 조직 혁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에서는 체육계의 폭력과 성폭력 등 인권침해 문제, 체육단체의 청렴성과 윤리 의식 부족, 조직 운영의 투명성 강화 필요성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대한체육회는 이를 체육계 전반의 문화 개선을 위한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현행법상 체육계에서 발생하는 폭력, 성폭력, 비리(편파판정, 횡령, 배임 등) 관련 신고와 조사는 스포츠윤리센터가 전담하고 있다. 특히 학교운동부나 실업팀 등에서 발생한 사건은 센터로 직접 신고되는 구조로 인해 대한체육회가 사건을 조기에 인지하기 어렵고,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대한체육회는 인권침해와 비위행위에 대한 근본적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청렴윤리팀 신설을 추진한다. 해당 조직은 인권교육과 예방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폭력 및 성비위 사례를 상시 모니터링하며, 초기 대응과 클린 스포츠 문화 확산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스포츠윤리센터, 국회 등과 협력해 제도 개선과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승민 회장은 “대한체육회가 적극 개입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사건의 초동대처와 재발방지를 실질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며, “폭력과 성비위가 발생한 단체에는 강력한 제재를, 청렴하고 모범적인 단체에는 정부 혁신평가와 연계한 지원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체육회는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스포츠윤리센터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학교운동부를 포함한 모든 현장에서 폭력과 은폐 관행을 근절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하고 안전한 스포츠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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