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지난 16일, 올 한 해 대한민국 이스포츠를 빛낸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한 '2025 이스포츠 명예의전당 헌액식' 현장입니다.
올해 현역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를 기리는 '히어로즈'에는 총 10개 종목, 26명의 선수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발로란트는 물론, 철권, FC 온라인, 이터널 리턴 등 다양한 종목의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헌액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팬들이 직접 투표로 선정한 '스타즈' 부문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지난해보다 2.5배나 많은 6만 8천여 명의 팬이 참여한 가운데, T1의 'Faker' 이상혁과 Keria, Oner, 그리고 철권의 'Knee' 배재민 등 총 6명의 선수가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1년간 전시됩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LoL 월드 챔피언십' 3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쓴 T1이 '올해의 팀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이스포츠 학술 연구로 저변 확대에 기여한 서울대 김기한 교수가 공로상을, 리그 개편으로 생태계를 확장한 'FC 온라인'이 올해의 종목상을 각각 차지했습니다.
어느덧 300명이 넘는 영웅들이 기록된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선수들의 땀과 노력을 기억하며, 대한민국 이스포츠의 역사는 오늘도 새롭게 쓰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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