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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이해인과 신지아가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이탈리아 밀라노로 출국했다. 한국 피겨의 간판으로 성장한 두 선수는 긴장감보다는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올림픽을 향한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출국장에 들어선 신지아는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설렜지만 잠이 잘 왔다. 공항에 오니 드디어 밀라노에 가는 게 실감이 난다"며 밝은 미소를 보였다. 이해인 역시 "짐을 싸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막상 공항에 오니 올림픽에 간다는 사실이 기쁘고 실감 난다"며 첫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포스트 김연아'로 불리는 신지아는 김연아의 응원 메시지에 힘을 얻었다. 신지아는 "이번 준비 기간엔 직접 뵙진 못했지만, 많이 응원하고 계신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어 큰 힘이 된다"며 "컨디션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데 신경 썼다"고 전했다.
현지에서의 기대감을 묻는 질문에 신지아는 "선수촌 시설과 주변 환경이 궁금하다"며 호기심을 보인 반면, 이해인은 "올림픽 링크장에서 처음 스케이트를 타보는 것이 가장 기대된다"며 경기장 적응에 대한 설렘을 표했다.
인터뷰 말미, 두 선수는 약속이라도 한 듯 "웃으면서 돌아오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신지아는 "많은 분의 응원 덕분에 출전하게 된 만큼, 보답하는 마음으로 즐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선발전에서의 드라마 같은 역전극을 일궈낸 이해인은 "아직도 올림픽 출전이 실감 나지 않는다"며 "끝까지 힘낼 수 있게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미래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좋은 연기를 선사하겠다"며 눈시울을 붉힐 듯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국민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밀라노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두 '피겨 요정'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어떤 연기를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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