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프로레슬링 사상 최고의 충격···AKW, WWA에 '강제 합병'
    • [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한국 프로레슬링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하루였습니다. 평화와 화합을 약속했던 합동 대회가 잔혹한 배신과 강제 합병의 무대로 돌변했습니다. WWA와 AKW의 합동 대회인 'WRESTLE UNION: THE LAST'가 지난 28일 경기도 김포시 WWA 오피셜 짐에서 열렸습니다.

      대회의 시작은 그야말로 축제였습니다. AKW 헤이든 대표는 "WWA와 AKW는 한국 프로레슬링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형제 같은 파트너십을 맺겠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WWA 홍상진 대표가 부활한 태그팀 챔피언 벨트를 건네며, 두 단체의 화합은 영원할 것처럼 보였습니다.

      링 위의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타우 킴과 애쉬 카탈란의 오프닝 매치를 시작으로, 예능감 넘치는 DS 팀(엉클 파리·릴 섭지)이 화려한 더블 파리 스플래시로 태그팀 매치의 승리를 가져가며 관중석을 열광시켰습니다.

      하지만 이 뜨거운 분위기에 곧 찬물이 끼얹어집니다. WWA 월드 챔피언 김민호와 AKW 월드 챔피언 김미르의 1대 1 스페셜 매치. 그러나 김미르는 끝내 링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김미르에) 몰수패가 선언되자, 황당한 김민호는 "화합을 하자는데 쓰레기 같은 김미르가 실망을 시킨다. 끝까지 잡아 혼내겠다"며 거칠게 링을 내려왔습니다. 이것은 곧 닥칠 폭풍의 전조였습니다.

      이어진 네 번째 경기, 조경호와 그를 배신한 제자 최두억의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 경기 막판 승기를 잡은 조경호가 문설트를 날리려 할 때, '노쇼'를 냈던 김미르가 난입해 조경호에 체어샷을 날립니다. 한태윤과 타우 킴이 조경호를 구하러 왔으나, 타우킴이 배신하며 링은 아수라장이 됐고, 결국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단체의 명운을 건 5대 5 제거 매치가 성사됩니다.

      일진일퇴의 공방. WWA의 한태윤, 엉클 파리, 릴 섭지가 연이어 탈락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김민호와 조경호의 활약으로 2대 2 동률을 만듭니다. 결국 링 외부에서의 난입으로 팀 WWA가 DQ승을 거둡니다.

      그러나 대회의 진짜 결말은 경기가 끝난 뒤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탈락했던 김미르가 죽도를 들고 나와 폭주하기 시작했습니다. 헤이든 대표가 말려보지만, 구원자인 줄 알았던 WWA 홍상진 대표마저 헤이든을 공격합니다. 철저히 기획된 배신극이었습니다. 쓰러진 헤이든은 AKW를 WWA에 합병한다는 계약서에 강제로 지장을 찍고 맙니다.

      이관된 AKW 소속 전원은 즉시 WWA에 귀속된다는 선언이 링에 울려 퍼졌습니다. 조경호, 김민호 선수가 끝까지 잘해보자며 대회는 마무리되었지만, '화합'이라는 가면 뒤에 숨겨진 이번 강제 합병 사태는 한국 프로레슬링 팬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AKW를 흡수한 WWA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프로레슬링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내레이션: 타입캐스트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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