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팬들 환호, 평생 못 잊어"···'PWS 코리아 챔피언' 닉 메네스 출국 인터뷰
    • [스포테이너즈 고초록·팩트파인더 김남훈 공동 취재] "경기 시작 전 관중들이 제 이름을 연호하던 그 순간은 제 레슬링 커리어를 넘어 개인적인 삶 전체를 통틀어서도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었습니다."

      ​전 세계를 누비는 프로레슬링계의 슈퍼스타 닉 네메스(Nick Nemeth·전 WWE 돌프 지글러)가 한국 팬들의 뜨거운 열정에 깊은 감동을 안고 출국길에 올랐다.

      ​닉 네메스는 지난 9일 서울 KBS 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레슬링 소사이어티(PWS)의 최대 규모 이벤트 '레슬네이션 2(WrestleNation 2)' 메인이벤트에서 시호를 꺾고 새로운 코리아 챔피언에 등극했다.

       인터넷 신문 '스포테이너즈'와 '팩트파인더'는 10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챔피언 벨트를 어깨에 멘 닉 네메스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 "레슬네이션 2는 완벽한 쇼… 시호의 헌신 존중해"
      ​한국에서의 첫 경기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닉 네메스는 대회의 완성도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쇼의 시작부터 타지리가 나선 메인 이벤트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했다"며 "본인 스스로 한국 최고의 아이돌이라 생각하는 시호를 꺾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닉 네메스는 시호와의 경기 중 벌어진 치열한 심리전에 대해 혀를 내둘렀다. 과거 그가 WWE 시절 속해있던 악역 파벌 '스피릿 스쿼드(Spirit Squad)'를 시호 측이 패러디하며 도발한 것에 대해 "전혀 예상치 못했지만 아주 잘 짜인 안무였다. 23년 커리어 중 19년을 악역으로 살아온 사람으로서, 내 멘탈을 흔들려 했던 그들의 노력을 오히려 높이 평가한다"며 베테랑다운 여유를 보였다. 이어 "시호는 링 안에서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한국 프로레슬링 씬의 위상을 구축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 다음 세대를 이끌어줄 훌륭한 멘토"라며 상대를 향한 깊은 리스펙트를 표했다.

      ​■ "10초 만의 방어전? 챔피언은 뒤통수에도 눈이 달려야"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한 직후, 현장에서는 또 다른 명장면이 연출됐다. PWS의 떠오르는 유망주 KA 키드가 언제든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권한인 '황금 돼지'를 곧바로 캐싱인(사용)하며 기습 타이틀전을 벌인 것.

      닉 네메스는 "챔피언이 된 지 10초 만에 첫 방어전을 치르게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다. 완전히 허를 찔렸다"면서도 "하지만 그게 바로 캐시인의 묘미다. 챔피언이 되어 등에 표적이 생기면 뒤통수에도 눈이 달려 있어야 한다. 1분 후라 할지라도 방어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챔피언의 품격을 강조했다.

      비레슬러 셀럽들의 뛰어난 기량도 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탑로프에 올라 고난도 기술을 선보인 인기 유튜브 '급식왕'의 발가락 쌤에 대해 묻자 "그의 코스트 투 코스트(Coast-to-Coast) 드롭킥은 정말 완벽했다. 관중석 가까이서 지켜봤는데 내 두 눈을 의심할 정도로 믿기지 않는 멋진 장면이었다"고 극찬했다.

      ​■ "몇 달이든 몇 년이든… 이 벨트 방어하러 무조건 다시 온다"

      ​일주일 남짓한 한국 일정 동안 팬들이 보여준 환대는 세계적인 스타의 마음을 완벽하게 녹였다. 닉 네메스는 "막상 한국에 오기 전까지는 어떤 분위기일지 몰라 긴장했지만, 팬들을 직접 만나고 나니 최고였다. 나를 믿고 기대하는 팬들을 위해 내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겠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감사를 전했다.

      새 코리아 챔피언의 다음 행보는 어떻게 될까. 닉 네메스는 단호한 목소리로 한국 재방문을 약속했다.

      ​"이 벨트가 그저 미국에 있는 제 선반 위에 장식되어 있는 건 원치 않습니다. 당연히 방어전을 치러야죠. 몇 달 뒤든, 몇 주 뒤든 어떻게든 무조건 이곳에 다시 올 겁니다. 제가 출전하는 쇼가 가장 큰 쇼가 아니더라도, 제가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그 쇼는 최고의 쇼가 될 테니까요."

      인터뷰 말미, 닉 네메스는 취재진의 요청에 따라 서툰 발음으로 한국어 연습을 거듭한 끝에 팬들을 향한 진심 어린 작별 인사를 남겼다.

      ​"사랑해요, 한국 팬 여러분! 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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