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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빈 일본 팬미팅 성료 / 제공: 나무엑터스 |
[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박은빈은 지난 6월 7일과 8일 이틀간 도쿄의 카나데비아 홀(Kanadevia Hall)에서 팬미팅 행사 ‘2025 PARK EUN-BIN FAN PARTY IN JAPAN ’를 개최했다. 2022년부터 매해 일본에서 팬들과 꾸준히 만나고 있는 그는 이번에도 현지를 뜨겁게 달구며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배우’이자 ‘팬 사랑꾼’으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이번 팬미팅의 주제는 ‘EUNBIN NOTE: PERFECT’. 그동안 박은빈의 공연과 만남을 기록해온 ‘은빈노트’ 시리즈의 연장선에서, ‘팬들과 함께할 때 비로소 완벽해지는 순간’을 상징하는 제목이다. 또한 최근 디즈니+ 시리즈 ‘하이퍼나이프’에서 박은빈이 연기한 정세옥 캐릭터가 처음으로 스승 최덕희(설경구 분)에게 들은 평가가 ‘퍼펙트’였던 만큼, 작품과 현실을 잇는 감성 코드도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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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빈 / 제공: 나무엑터스 |
박은빈은 팬미팅의 시작부터 특별한 선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일본 팬들이 직접 선정한 듣고 싶은 노래 1위, 우타다 히카루의 ‘First Love’를 부르며 무대에 오른 그는 유창한 일본어 인사로 관객들과 따뜻하게 교감하며 공연의 서막을 열었다.
팬미팅은 단순한 무대 인사를 넘어 박은빈과 팬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형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이미지 OX 퀴즈’를 통해 팬들이 생각하는 박은빈의 모습을 확인하고, ‘은빈 상담소’ 코너에서는 팬들의 고민을 진심 어린 눈빛과 따뜻한 말투로 공감하며 위로를 건넸다.
또한 팬미팅은 ‘하이퍼나이프’ 방영 이후 박은빈이 처음으로 팬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였던 만큼, 드라마 촬영 비화와 캐릭터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오갔다. 박은빈은 “정세옥이라는 인물은 강단 있는 외면과 복잡한 내면을 함께 지닌 캐릭터였다”며, “작품을 통해 스스로도 많은 걸 느꼈고, 그래서 더 애착이 간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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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빈 / 제공: 나무엑터스 |
특히 공연 후반부에는 박은빈이 직접 준비한 무대들이 이어졌다. ‘종이비행기’, ‘Dream Us’, ‘Mint’, ‘Someday’, ‘도레미파’ 등 자신이 부른 곡들을 포함해 MISIA의 ‘아이노카타치’, 오카모토 마요의 ‘Tomorrow’ 등 다양한 일본 곡을 선보이며 현장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박은빈은 바쁜 촬영 스케줄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도자기 그릇을 직접 빚고 꾸민 팬 선물도 준비해, 관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안겼다.
공연 종료 직전, 박은빈은 “언제나 제가 연기한 캐릭터는 여러분의 눈빛 속에서 살아 숨쉰다고 생각합니다. 그 생명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은빈다운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오늘 함께해주셔서 정말 고맙고, 또 만나러 오겠습니다”라며 팬들과의 재회를 기약했다.
팬들과 함께 공연 노트에 또 하나의 특별한 페이지를 더한 박은빈. 그의 진심 어린 소통과 무대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고, 앞으로도 그의 팬 사랑 행보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은빈은 팬미팅 일정을 마친 뒤 차기작을 신중히 검토 중이며, 새로운 작품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