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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식 / 제공: 나무엑터스 |
[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배우 이정식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러닝메이트'를 통해 극의 긴장감을 더하는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6월 19일 공개된 '러닝메이트'는 한 사건을 계기로 전교생의 놀림거리가 된 고등학생 '노세훈'(윤현수 분)이 부회장 후보로 지명되면서,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해 좌충우돌 정치 싸움에 뛰어드는 하이틴 정치 드라마다.
이정식은 극 중 전교 회장 후보 '곽상현' 역을 맡아 등장한다. 극 초반에는 친근하고 사교적인 성격의 '핵인싸' 이미지로 등장하지만, 회차가 진행될수록 자신의 이익을 위해 상대를 이용하거나, 부드러운 말투 뒤에 날카로운 본심을 감추고 있는 양면적 인물로 변모한다.
특히 상대가 자신을 거스르거나 위협이 될 경우, 섬뜩한 눈빛과 날 선 말투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장면에서 이정식은 탁월한 완급 조절로 캐릭터의 입체감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냈다.
가장 주목받은 장면 중 하나는 8화에 담긴 세훈과 상현의 대치 장면이다. 세훈이 상현을 의심하며 그의 집을 찾아가고, 이 과정에서 상현은 그동안 숨겨왔던 감정과 본심을 모두 드러내며 극적 긴장감을 극대화한다. 분노와 광기가 뒤섞인 이정식의 감정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정식은 앞서 공개된 '하이퍼나이프', '디어엠(Dear.M)'에서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면모의 캐릭터로 활약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러닝메이트'에서는 정반대의 이미지를 구축하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캐릭터 몰입력을 입증했다.
작품 속 주요 갈등의 축을 담당하며 분위기를 견인한 이정식의 연기에 대해 시청자들은 "완전히 새로운 얼굴을 본 느낌"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도 그만큼 커지고 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러닝메이트는 현재 티빙에서 단독 공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