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학생 복싱 '의식불명'···대한체육회 조사로 드러난 '총체적 부실' / 스포테이너즈 자막뉴스
    • - 안전관리 계획 미비·의료진 부재·응급이송 체계 엉망


    • [스포테이너즈=자막뉴스 팀] 지난 3일 제주에서 열린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에서 한 중학생 선수가 경기 도중 뇌 손상을 입고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한체육회가 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대한복싱협회의 안전 관리 부실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복싱협회는 대회 안전관리 계획을 세우지 않았고, 비상 연락망과 응급이송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구급차의 장비와 사이렌이 작동하지 않았고, 병원 응급실 착오로 이송이 지연되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또한 경기 당일 의사나 간호사가 배치되지 않았고, 선수 보호자 동의서 확인도 부실했으며, 사고 발생 후 체육회 보고가 5일이나 지연되는 등 대응 역시 미흡했습니다.

      체육회는 복싱협회에 기관 경고를 내리고, 피해 선수 치료비 지원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종목단체 정관에 안전관리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종합 매뉴얼을 배포해 선수 안전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한순간의 부주의가 선수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만큼, 대회 현장의 안전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철저한 개선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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