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캠프 제공 |
|
|
[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 남부권역을 세계 최고의 반도체 전초기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추 후보는 수원, 용인 등 경기 남부 8개 지자체 시장 후보들과 뜻을 모아 'K-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공동 공약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기존의 메모리 반도체 생산 거점을 넘어, 설계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시험 평가 및 후공정까지 모든 과정이 권역 내에서 이루어지는 ‘완결형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행사에는 추 후보를 비롯해 이재준(수원), 현근택(용인), 정명근(화성), 김병욱(성남), 김보라(안성), 최원용(평택), 조용호(오산), 성수석(이천) 후보 등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 후보들이 대거 참석해 '원팀' 행보를 과시했다.
추 후보가 제시한 K-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의 4대 핵심 과제는 다음과 같다.
1. 완결형 반도체 생태계 및 기술 초격차 확보
경기 남부 8개 도시를 잇는 산업 벨트를 구축하고, 연구소 및 공용 테스트 플랫폼을 유치한다. 이를 바탕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기술의 경쟁력을 유지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한국형 엔비디아와 ASML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유망한 팹리스 및 소부장 강소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도 병행한다.
2. 압도적인 산업 인프라 적기 공급
반도체 공장 가동에 필수적인 전력 16기가와트(GW)와 일일 107만 톤 규모의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한다. 더불어 경기도와 8개 지자체가 연계하여 물류와 인력을 위한 광역 도로망 및 철도 교통망을 대폭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3. 산학연 연계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
지역 내 대학, 기업, 연구기관이 협력하는 실무 중심의 특화 교육 체계를 마련한다. 가천대(반도체 설계 역량), 명지대·경기대(소부장 개발 및 유지보수) 등 인근 대학과 연계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필요로 하는 전문 인재를 배출하고, 이를 양질의 취업과 창업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4. 주민이 주도하고 혜택받는 상생 인프라 구축
송전선이나 취수장 등 대규모 산업 기반 시설이 들어서는 지역의 주민들에게 성장 과실을 합당하게 분배하는 구조를 제도화한다. '주민 참여형 정책 금융'을 도입해 주민이 단순한 희생자가 아닌 동반성장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속도전이 중요한 반도체 산업의 특성을 고려하되 반드시 주민 동의를 전제로 사업을 추진할 것임을 명확히 했다.
추 후보는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주요국이 천문학적인 자본을 쏟아부으며 반도체 패권 전쟁을 벌이는 현 상황에서는 한 도시나 기관의 힘만으로는 생존을 장담할 수 없다"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긴밀한 원팀 협력을 역설했다.
끝으로 추 후보는 "새로운 초격차 기술을 선도하고 그 이익이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대한민국 경제 1번지 경기도'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