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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AS 오픈토너먼트 3회차 우승 팀 '오로지 실력이 마케팅' / 제공: 한국이스포츠협회 |
[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2025 LCK 아카데미 시리즈(이하 LCK AS) 오픈토너먼트 3회차 대회에서 아마추어 팀 ‘오로지 실력이 마케팅’이 정상에 올랐다. 결승전은 지난 7월 6일(일) 열렸으며, ‘오로지 실력이 마케팅’은 ‘BNK FearX Academy’를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3회차 대회에는 LCK 산하 아카데미 팀 6팀과 일반 아마추어 팀 21팀을 포함해 총 27개 팀이 출전했다. ‘NS Esports Academy’, ‘오로지 실력이 마케팅’, ‘BNK FearX Academy’, ‘Shadowcorp’가 4강에 진출했으며, 최종 결승은 두 아카데미 팀 간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1세트 초반에는 ‘BNK FearX Academy’가 우세를 점했지만, ‘오로지 실력이 마케팅’의 서포터 황인준이 니코의 궁극기를 활용해 상대 신짜오를 제압하며 흐름을 바꿨다. 이후 전령까지 확보하며 주도권을 가져온 이들은 후반 한타에서 상대 팀을 탑 라이너 한 명만 남기고 전멸시키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유충 지역에서의 교전 승리를 시작으로 ‘오로지 실력이 마케팅’이 흐름을 잡았다. 상대 탑 라이너 주영민과 정글러 김희수를 연이어 제압한 데 이어, 바론 버프까지 손에 넣으며 승기를 굳혔고, 최종 한타에서 상대를 전원 제압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결승 후 ‘오로지 실력이 마케팅’의 정글러 이시윤은 “팀원들이 늦게 모이고 스크림 호흡도 쉽지 않았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4년간의 연습생 생활과 챌린저스 리그에서의 경험이 오늘 우승에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대회 경험을 쌓아 다시 프로팀에 합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팀 ‘오로지 실력이 마케팅’은 상금 200만 원, 준우승팀 ‘BNK FearX Academy’는 100만 원을 각각 수상했다. 두 팀에게는 기량 유지를 위한 연습 계정도 함께 제공됐다.
한편, 마지막 회차인 ‘2025 LCK AS 오픈토너먼트 4회차’는 오는 8월 24일(일) 예선을 시작으로, 30일(토) 본선, 31일(일) 결선이 열릴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7월 31일(목)부터 8월 12일(화)까지 가능하다.
이번 대회는 LCK 리그 법인이 주최하고, LCK 리그 법인과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나이스게임TV가 방송 제작을 맡고 우리은행이 후원사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