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WS, 유튜브 7만 구독자 돌파…초등학생들의 '워너비'
    • - 17회 연속 대회 매진…5월 KBS 아레나 약 3천 명 동원
    • 7만 명을 돌파한 PWS 유튜브 채널  PWS 유튜브 채널 갈무리
      7만 명을 돌파한 PWS 유튜브 채널 / PWS 유튜브 채널 갈무리

      [스포테이너즈=고초록 기자] 한국 프로레슬링 단체 PWS(Pro Wrestling Society)가 유튜브 구독자 7만 명을 돌파하고 17회 연속 대회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 프로레슬링의 부활을 넘어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어제(28일) PWS는 자사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7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프로레슬링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 시장에서 이룬 괄목할 만한 성과다. 세계 최대 단체인 미국의 WWE(1억 명 이상)나 AEW(430만 명 이상)의 규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프로레슬링 강국인 일본의 주요 단체들과 비교하면 그 의미가 더욱 뚜렷해진다.

       일본의 업계 1위로 안토니오 이노키가 창설한 신일본 프로레슬링(NJPW)이 약 5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이언트 바바가 이끌었던 전일본 프로레슬링(AJPW)이 4만 명 정도 수준이다. 1972년 설립되어 프로레슬링 황금기를 이끌었던 양대 단체와 비교하면 국내 팬덤의 성장세가 얼마나 가파른지를 보여 준다.

       온라인에서의 인기는 오프라인의 열기로 직결되고 있다. PWS는 최근까지 무려 17회 연속으로 대회 전석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 10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열린 대형 이벤트 '레슬네이션'은 PWS의 폭발적인 성장을 상징하는 사건이었다.

       당시 3천 석 규모의 KBS 아레나를 가득 메운 팬들의 함성은 국내 프로레슬링이 소수의 마니아를 넘어 대중적인 문화 콘텐츠로 발돋움했음을 증명했다. PWS를 이끌고 있는 시호 대표 선수는 "KBS 아레나 매진 이후, PWS는 단순한 프로레슬링 단체를 넘어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열광하고 스토리를 공유하며 즐기는 하나의 사회적 무브먼트가 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PWS의 성공은 탄탄한 경기력과 대형 유튜브 채널인 '급식왕'과의 협력을 통해 만들어진 매력적인 캐릭터, 그리고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WWE 출신의 전설적인 레슬러 타지리(TAJIRI)가 활동 중인 일본의 '규슈 프로레슬링'과 활발한 교류를 벌이며 국제적인 무대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PWS 소속의 하다온, 별빛나루 선수가 일본으로 건너가 3차례의 교류전을 성공적으로 치렀으며, 오는 30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런 PWS의 활발한 움직임에 다시 한번 프로레슬링의 인기가 부활할 것인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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